광고 들으면 전화이용 공짜

입력 1999-06-08 00:00:00

생활정보도 얻고 무료통화도 즐기는 전화서비스가 지역에서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스피드콜(080-200-8200)은 소규모 점포들을 가맹점 형태로 모아 광고대행을 하며 이용자들에게 무료전화 서비스를 실시하는 업체.

현재 식당, 전자제품 대리점, 쌀집부터 중장비 대여업체까지 100여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7월까지 가맹점이 300개로 늘어날 전망.

이용자가 스피드콜로 전화를 건 뒤 별(*)을 누르면 안내원을 통해 원하는 점포로 연결돼 상품 문의, 전화 주문 등을 할 수 있다.

또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은 이용자의 경우 전화를 건 뒤 샤프(#)와 카드 고유번호를 누르면 15초간 광고를 듣고 시내전화를 5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멤버십 가입비는 없다.

대구지역 멤버십 가입자는 1천200여명으로 하루 2천통 가량 통화가 이뤄지고 있다한통멀티미디어(주)는 광고를 15초간 들으면 시내, 시외전화를 무료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8일부터 대구에서 시작한다. 이용자는 연회비 2만8천원을 내고 '원터치 다이얼' 장치를 구입, 전화기에 장착해야 한다. 수화기를 들고 '원터치 다이얼' 버튼을 누르면 광고안내멘트가 나오고 이후 3분간 통화를 할 수 있으며, 다시 15초간 광고를 들으면 2분30초간 추가 통화를 할 수 있다.

한통멀티미디어는 올 하반기부터는 광고를 들을 경우 국제전화를 대폭 할인하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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