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79)는 13일간의 폴란드 방문 이틀째인 6일 펠플린에서 가톨릭 신도 30여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하고 제2차 세계대전중 나치 독일에 의해 처형된 폴란드 주교와 사제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했다.
지난 78년 교황이 된 이래 7번째로 모국 폴란드를 방문한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도 동포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교황이 폴란드 북부 항구도시이며 연대노조(솔리다르노스치) 운동의 시발점인 그다니스크 공항에 5일 도착한 뒤 곧바로 교외 소포트 경기장에서 집전한 미사에는 약 80만명이 몰려들었다.
교황은 6일 그다니스크 상인들이 이용했던 고대 무역로가 내려다보이는 비스쿠피아 고라(주교山)에서 미사를 집전, 나치에게 피살된 펠플린 교구의 주교와 사제들을 위해 기도를 올리고 사도들이 쌓은 순교의 전통이 폴란드 성인 아달베르트와 함께 1천년이 지나 이곳에 되살아났다고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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