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농협 48곳 연내 통폐합

입력 1999-06-04 15:21:00

농협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올해내로 지역 204개 단위농협 중 48개 농협을 통폐합키로 했다.

지역별 통폐합 대상농협은 의성군이 금성 안평 구천 안계 등 7개로 가장 많고 군위와 고령군은 관내 단위농협 4개 모두가 대상이 됐다.

또 안동시는 예안 녹전 등 4개, 영덕군은 창수 지품 등 4개, 문경 김천시 및 봉화군은 각 3개다.

지역본부는 "지난해 통폐합대상조합 중 통폐합 미추진 조합, 설립인가 기준미달 조합, 자기자본 완전잠식 조합, 경영평가 최하위 조합, 적자경영 조합"등이 통폐합선정기준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이달말까지 시군지역협의회를 열어 지역경제권과 생활권을 중심으로 통폐합권역, 방법 등을 설정해 통폐합 준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 통폐합대상농협은 전국의 26%로 타 시도보다 높아 해당조합 간부 및 조합원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대구경북지역 통폐합대상농협은 다음과 같다.

△군위군:효령 우보 의흥 군위 △의성군:금성 안평 구천 안계 단북 단밀 신평 △안동시:예안 녹전 임하 북후 △영덕군:지품 영해 창수 영덕 △영천군:화북 △청도군:운문 금천 △고령군:동고령 다산 쌍림 고령 △성주군:대가 서부 △김천시:구성 대산 남부 △구미시:옥성 △상주시:외서 은척 △문경시:마성 농암 문경 △예천군:용문 유천 △영주시:안정 부적 △봉화군:물야 재산 법전 △울진군:원남 평해 온정 후포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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