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기를 맞은 모래판이 '이태현(현대.사진) 트레이드파동'에 휘말릴 조짐이다.지난 달 창단한 신생팀 삼익 파이낸스는 지난 달 25일 한국씨름연맹에 이태현에 대한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뒤 현대측과 공식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그러나 이태현을 보유중인 현대는 트레이드에 절대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워 심각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청구씨름단 소속이었던 이태현은 98년초 청구가 해체돼 상비군소속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당시 현대와 LG, 진로, 동성 등 4개 씨름단은 신생팀이 창단할 때까지 상비군 선수의 스카우트를 금지하기로 합의했으나 현대는 그 해 6월 원칙을 깨고 이태현과 계약금 2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
결국 연맹은 운영이사회를 통해 신생팀이 창단하면 이태현을 다시 트레이드한다는 조건부로 현대 입단을 승인했다.
창단이후 팀내 간판선수가 없는 삼익은 당시 이사회의 결의사항을 근거로 현대에 이태현의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신생팀인 강원 태백건설 황경수감독은 『이태현 문제는 연맹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고 이태현은 지난달 24일 삼척장사씨름대회후 인터뷰를 통해 『정책적으로 피해받기 싫다』며 트레이드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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