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생 태운 관광버스 커브길 추락 46명 부상

입력 1999-06-03 15:26:00

2일 오전 11시10분쯤 합천군 대병면 회양리 한국중공업 연수원 앞 1089번 지방도 커브길에서 창원시 상남초등학교(교장 왕종환) 1년생 44명을 태우고 진주에서 합천방면으로 달리던 경남 72바 1078호 관광버스(운전자 이종학·42·그린관광)가 운전 부주의로 중앙선을 넘어 도로변 5m 아래 골짜기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씨와 교사 이은경(30·여)씨, 학생 장유진(8·여)양 등 15명이 중상을, 김은혜(8·여)양 등 31명이 경상을 입고 합천고려병원과 마산·진주의 종합병원 등에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상남초등학교가 1학년생 342명을 관광버스 8대에 분승,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에 있는 합천청소년수련원에 1박2일 예정으로 수련대회를 갖기 위해 학교를 출발, 합천으로 가다 일어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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