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는 은하계 중심을 축으로 2억2천600만년에 한번씩 회전을 하며 가장 최근 공전을 마쳤을 때엔 공룡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인 것으로 1일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연구진은 미 전역에 설치한 10개의 대형 전파망원경을 이용, 은하계 중심의 궁수자리 한 위치(A*)의 이동을 측정한 결과, 태양계가 초속 217㎞로 은하계를 회전하는 것을 발견, 미 천문학회 회의에 보고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이동속도로 볼 때 태양계가 은하계를 공전하는 데에는 2억2천600만년이 걸린다.
연구팀의 일원인 제임스 모랜도 "이는 지금까지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의 움직임에 관한 가장 정확한 측정치"라며 이 새로운 태양계 궤도 측정치는 '모든 것은 항상 움직인다'는 우주에 관한 기본적인 사실에 정확성을 부여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태양계의 움직임을 알아보기 위해 미국령 버진 군도(群島)에서 하와이에 걸쳐 설치돼 있는 대형 전파망원경을 이용, 10일 간격으로 은하계 중심부 궁수자리의 한 지점의 이동을 측정했다. 전파 망원경을 이용한 천체 이동 측정치는 허블망원경보다 500배나 정확한 것.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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