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스미스 등 분전
'공갈포'라는 오명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던 프로야구 외국인선수들의 홈런포가 살아나고 있다.
시즌 초 유력한 홈런왕 후보로 꼽혔다가 연일 헛방망이질로 구단과 팬들의 실망을 샀던 다니엘 로마이어(한화), 찰스 스미스(삼성), 트레이시 샌더스(해태) 등이 지난달부터 홈런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용병 홈런포 부활의 선두 주자는 홈런더비 2위에 올라있는 샌더스.
지난달 31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이승엽(삼성·22개)을 3개차로 따라붙은 샌더스는 한때 퇴출 대상에도 올랐지만 지금은 '제2의 우즈'에 가장 근접한 선수가 됐다.
'공갈포'의 대명사였던 로마이어도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치는 등 최근 들어 부쩍 홈런이 늘어 시즌 12개째를 기록하며 여름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이 공을 들여 모셔온 스미스는 한때 '계륵' 취급을 받았으나 5월부터 크게 분발, 홈런과 안타를 쏟아내며 홈런 13개와 타율 0.303으로 중심타자로 변신을 시작했다.
로마이어와 스미스는 한국 투수들에 대한 적응기간이 길었을 뿐이라며 날씨가 더워지면 본때를 보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긴 슬럼프에 빠져 있던 LG 주니어 펠릭스도 서서히 타격 감각을 되찾고 있어 용병 홈런포 부활에 한몫 거들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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