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18개 단체 참가 日 오노 가즈오도 공연7개국 18개 예술단체가 참가하는 실험적인 아방가르드의 향연 제5회 '죽산국제예술제'가 웃는돌무용단(대표 홍신자)주최로 오는9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공연장소는 경기도 안성군 죽산면 용설리 웃는돌 야외극장.
'20세기를 위한 진혼'이라는 주제의 이번 행사에서는 현존하는 최고령 예술가이자 부토댄스의 거장인 오노 가즈오(93)씨의 마지막 해외공연을 볼 수 있다.
1906년생으로 20세기를 몸으로 겪어온 오노 가즈오는 아들 오노 요시토와 함께 부토댄스를 공연한다. 부토는 60년대초 일본에서 시작된 전위예술의 일종으로 세기말적인 어두운 분위기를 표현한다.
이번 예술제에서 두번째로 주목받는 예술가는 독일의 미하엘 베터. 그는 일본에서 승려생활을 한 적이 있는 독특한 경력의 예술가로 무용, 현대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베터는 독일무용가 나타샤 니스프렐레비스와 함께 보이스 퍼포먼스와 춤으로 된'오버톤'을 선보인다.
또 일본의 화가인 우츠미 노부히코는 행위예술가 고미야마 료타, 재미교포 화가 엘렌 슈브와 잔인할 정도로 섬뜩하고 강렬한 라이브 페인팅'땅과 사람을 위한 진혼'을 보여준다.
테크노파시즘 시대에 저항하는 격렬한 몸부림을 표현할 이 작품에서 우츠미는 고미야마와 슈브의 나체와 거대한 캔버스를 향해 페인트를 뿌리고 고미야마와 슈브는 몸으로 폭력과 혼란을 그린다.
이밖에 게이 다케이, 다케야 게이코 등 일본의 현대무용가들이 세계무용예술의 새로운 대안으로 발전한 일본 현대 무용계의 면모를 소개한다.
핀란드의 전위무용집단 피지컬아트시어터(PAT), 스웨덴 무용가 카르멘 올손, 미국 무용가 낸시 젠도라, 호주무용가 로사린드 크리스프도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홍신자씨가 이끄는 웃는돌무용단이 '진혼, 1999'를 공연한다. 그리고 이혜경씨, 최성옥무용단, 최상철씨, 김종덕씨, 김희현씨도 나온다. 문의 (0334)675-0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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