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시내에 나가서 목격한 일이다.
갑자기 요란한 음악 소리가 들려 왔다. 그쪽으로 가보니 봉고차에 나이트클럽을 개업한다는 광고 전단을 잔뜩 붙여놓고 요란한 음악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었다.
그 정도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는데 느린 속도로 움직이던 봉고차 안에서 누군가가 광고지를 길거리에 뿌리는 것이 아닌가. 길에서 나눠주는 것도 버리는 판에 누가 땅에 떨어진 광고지를 집어서 보겠는가.
그 쓰레기를 줍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 사람의 인건비는 어디서 나오는지 생각해 본다면 이런식의 광고지 사용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김태수(대구시 달서구 월성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