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옷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특수2부(김인호·金仁鎬 부장검사)는 1일 강인덕(康仁德) 전통일부장관의 부인 배정숙(裵貞淑)씨와 '라스포사'사장 정리정(본명 정일순·鄭日順)씨가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의 구명을 위한 로비에 개입했다는 혐의에 대한 정황증거를 추가확보,배씨를 상대로 재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전날 오후 소환한 김태정(金泰政) 법무장관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를 최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 정씨와 잇따라 대질시킨 끝에 정씨가 배씨의 로비언질을 받고 지난해 12월 호피무늬 반코트를 연씨에게 보낸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따라 검찰은 현대중앙병원에 입원중인 배씨를 이날 재소환하거나 방문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한다는 방침이지만 배씨의 폐렴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고심중이다.
검찰은 또 연씨가 지난 1월4일 포천의 기도원에 갈 때 동행했던 모교회 전도사정모씨를 불러 연씨가 반코트를 실제로 입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이와함께 검찰은 사법처리 대상으로 검토한 배씨와 정씨를 불구속 입건하되 기소는 하지 않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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