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연말 완공계획이었던 성서 3차산업단지 2단계 공단조성사업이 1년여동안 편입토지 보상조차 마무리 짓지 못해 1년이상 완공이 늦어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 97년 9월 2단계 사업에 착수, 분양대금으로 토지보상 및 기반시설공사를 추진키로 했으나 4월말 현재 전체 31만4천평(2천750억원) 가운데 62%를 분양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분양대금 1천700여억원 중 350억원이 미납돼 편입토지 보상비도 마련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갔으나 자금조달 지연으로 보상협의기간을 1년이나 넘긴 4월말까지 50.6%를 보상하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시는 올연말까지 완공, 내년부터 업체들을 입주시키기로 했던 계획을 2000년말 완공으로 수정했으나 이마저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때문에 분양금을 완납한 계약자 수십명이 제때 입주를 못해 사업계획을 수정해야 할 형편이고 700여명의 지주들도 토지보상을 못받아 애를 태우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제난으로 분양계약이 저조한데다 계약자들도 분양대금을 연체, 조성사업 전반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최근 경기회복으로 분양이 되살아나 8월말까지는 토지보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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