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컴퓨터 전문서점으로 4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청운서림'이 중구 향촌동 대구극장 건너편으로 이전, 신사옥 건립과 함께 종합서점으로 재출발했다.
지난 57년 창립이후 과학기술전문서점을 고집해온 청운서림(대표 임경식)은 이번 신사옥 건립에 맞춰 인문·교양서적 등 모든 종류의 서적을 취급하는 종합서점으로 제2창업을 선언한 것.
연면적 370평의 신사옥은 5층 규모로 1층에는 문학·아동·교양서적 코너와 문구점이 갖춰져 있고 2층은 컴퓨터와 과학기술서적, 3층은 예술·사회과학·공무원 수험서를 구비했다.
특히 3·4층 80평을 갤러리와 소모임공간 및 강연회장 등 문화공간으로 꾸며 고객 문화생활에 한몫하고 있다. 재개장에 맞춰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지역작가들의 누드작품을 전시하는 '상-그 이후'전을 열고 있다.
중구 달성동에서 거리책방으로 출발한 청운서림은 75년 북성로 입구에 본점을 연후 대구 최대서점의 하나로 성장했다.
현재 향촌동 본점을 비롯 서울 서초동, 중구 대봉동의 도매부와 경일대·영진전문대·대구산업정보대·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임직원은 모두 50여명.
창업자 임일상(67)씨에 이어 2세로 경영을 맡고 있는 임경식사장은 "그동안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만들었다"며 "각종 문화강좌와 명사 초청강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256-8206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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