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부터 세자리 전화 국번만 통화 가능

입력 1999-05-31 00:00:00

이제 종전의 두 자리 전화 국번호로는 통화를 할 수 없게 된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8, 9월에 전국의 두자리 전화 국번호를 세 자리로 바꾸었다. 그러나, 그 동안은 전화이용자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변경전 두자리 국번호로도 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중접속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 서울지역의 일부 국번호는 금년 1월1일자로 세 자리에서 네 자리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중접속 서비스를 계속할 경우 전자교환기에 과부하가 걸려 효율성이 떨어지는 등의 어려움 때문에 한국통신은 이중접속을 중단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달 30일부터는 서울지역 200~299국, 638·667국번호 앞에 2자를 추가해 다이얼해야만 통화가 가능하며, 대구·경북지역도 6월20일부터는 변경된 세 자리 국번호로만 전화를 걸어야 통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아직까지 두 자리 국번호를 사용하시는 분은 이제부터라도 세 자리 전화 국번호 사용을 습관화 하시고, 변경 국번호를 거래처나 주위 분들에게 미리알려 주기 바란다. 개인별 전화번호 수첩을 바뀐 전화 국번호로 수정해 주었으면 한다.

변경된 전화 국번호안내는 무료전화 080-330-1000번이나, 국번없이 1579번에서 안내하고 있으며, 또한 전화요금 고지서 뒷면을 참고하면 된다. 세자리 국번호로 바뀐 뒤 변경전 국 번호를 사용하면 통화는 안되나 변경 국번호 안내방송은 청취할 수 있다.

고두환(한국통신 대구본부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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