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엔화약세 등으로 해외여건이 좋지 않으나 국내 경기호전과 주식물량 수급균형에 힘입어 개별 기업의 수익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28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매일신문 및 매일경제신문과 공동개최한 '증권 재테크투자설명회'에서 "하반기 증시는 기업수익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여 우량주중 실적호전 예상종목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실적호전 종목으로 제일제당 SK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보컴퓨터 국민은행 동원증권 대한재보험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대우증권 조점호 투자정보부 팀장은 "저금리로 인해 증시로 자금이 몰리는 바람에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았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주식시장은 증자물량이 늘어나 수급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실적이 개선될 업종은 자동차 기계 전력 도소매 은행 증권업 등. 또 음식료 정유 전자부품 반도체 도시가스 등도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자동차에선 현대자동차 평화산업 SJM 유성기업 한라공조 삼립산업을, 기계부문은 동양물산 계양전기 메디슨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증권주는 삼성증권과 동원증권을 선정했고 은행주는 주택.국민.하나은행을 추천했다. 도소매 부문은 삼성물산 신세계 금강개발이, 음식료는 롯데삼강 제일제당 우성사료 하이트맥주를 실적호전주로 지목했다.
정유는 SK와 쌍용정유, 전자부품업체는 삼보컴퓨터 LG정보 맥슨전자 한국컴퓨터를 꼽았으며 도시가스업체는 경동가스와 극동가스를 투자유망업체로 선정했다. 이밖에 삼성전자 한국전력이 추천됐으며 SK텔레콤 데이콤 한국통신 등 통신주와 방송 및 인터넷 관련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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