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층 살림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급옷 로비 사건' '임창렬 장관 호화 생일잔치 소동' 등 계층 간 위화감을 부추기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에 대한 서민층 민심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고관 및 재벌 등 이른바 상류층 부인들 사이에서 최고 1억원대에 이르는 뇌물성 의류가 오갔을 가능성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천리안 아이디 YKINC는 28일 올린 게시물에서 "장관 연봉이 6천만원대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부인들이 기천만원에 이르는 옷을 사입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사건을 국민들 입장에서 속시원하게 해결하라"고 정부당국에 촉구했다.
GOAM63은 "서민들이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몸부림치는 가운데 사회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이 서민들 일년 생활비에 상당하는 의류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이 보기 안 좋다"며 "오늘도 삶에 부대끼는 평범한 주부들이 크게 실망, 의욕이 꺾이질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통신인은 "IMF 이후 봉급이 크게 깎인데다 의료보험료, 국민연금까지 인상돼 살맛이 안나는데 이런 이야기까지 들으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면서 "검찰이 옷 로비 사건을 수사하면 시민들이 결과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별검사제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익명의 공무원도 28일 행정자치부 전산망을 통해 "이러고도 고위층 공무원들이 몇만원에 허덕이는 말단 공무원들에게 깨끗하라고 훈계 할 수 있느냐"며 "더도 말고 기천만원대 옷을 구경하러 서울로 갈 수 있을 만큼의 봉급이라도 주면 좋겠다"고 비아냥 거렸다.
한편 P04890은 "진상이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정치권과 언론이 지나치게 흥분하는 것 같다"며 "수구세력들이 현 정권의 개혁을 방해하기 위해 일으킨 소동일 가능성이 크다"며 신중한 대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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