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권 주민들은 중선구제가 현행 소선거구제의 고비용 저효율 정치풍토와 선거과열, 지역당 고착 등의 폐해를 개선하는 효과가 따를 것이라는데는 의견을 같이하는 분위기다.
한 정당 관계자는 "안동지역은 씨족(혈연)개념이 강해 선거때마다 씨족간에 사생결단식 대립으로 민심이 사분오열 됐고 선거이후에도 쉽사리 치유되지 않아 지역발전에 많은 저해 요인이 됐는데 중선거구제로 바뀔 경우 선거구가 1, 2개 시.군으로 한정되지 않고 후보자도 다중이 되기 때문에 혈연, 학연 등 이른바 연에 의한 패가름 현상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선거구가 너무 광범위하기때문에 후보자의 참신성과 도덕성, 능력 등 내면을 파악키 어렵워 후보를 주먹구구식으로 선택 해야하는 난점도 지적되고 있다. 자체단체 공무원들은 타지역 출신이 당선될 경우 지역숙원사업 해결 등에 등한 할 수밖에 없고 지역개발 문제에 지역간 이기주의가 조성될 것이 자명해 반대하는 반면 자치체 실시이후 심화된 소지역주의식 자치행정이 선거구 전체를 대상으로 광역화돼 유교문화권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들이 합리적으로 연계돼 효율 있게 추진될 수 있어 찬성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안동.영주.예천 등 경북북부권이 중선거구로 개편될 경우 국민회의 권정달(안동), 한나라당 권오을(안동), 박시균(영주.봉화), 신영국(문경.예천), 김찬우(영덕)등 현역의원을 비롯 10-12명의 후보가 출마할 전망이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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