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집 털이범 김강용(32) 피의자에 대한 첫 공판이 28일 오전 10시 인천지방법원 제103호 법정에서 제3형사부 김옥신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렸다.
김 피의자의 변호인단은 "이날 공판에서 김씨가 지방의 한 경찰청장 집에서 놀랄만한 물건을 훔친 사실을 추가폭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강용씨가 지난 3월 검찰청내 유치장에서 탈주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27일 인천지방검찰청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씨는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된 지난 3월 23일 오후 1시40분쯤 인천지검 청사내 경찰호송 출장소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달아났다.
김씨는 탈주 후 검찰청 정문에서 3백여m쯤 떨어진 한성운수 앞 택시승강장에서 택시를 타려다 추격한 경찰에 의해 10여분만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