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질서 재편 연대 모색

입력 1999-05-26 00:00:00

오는 10월초로 예정된 대구라운드 본대회에 앞서 국내 학계 및 종교계, 노동계,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전국규모 워크숍이 27일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은 그간 대구라운드 준비를 위해 대구와 서울에서 5차례 치러졌던 사전대회를 총결산하는 한편 현 세계 금융체제 재편을 주장하는 국내 각 단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의 소리를 대구로 모아 세계로 전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워크숍은 국제금융질서 개혁 논의와 한국, 한국시민사회의 행동계획, 국제금융질서와 한국 NGO(비정부기구)의 공동대응방향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YMCA, 환경연합, 한국소비자운동 등 시민단체와 가톨릭, 성공회, 불교 등 종교계, 민주노총,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등 노동계, 국제금융연구센터, 국제연대정책정보센터 등 학계 관계자 40여명이 패널리스트로 참여한다.

대구라운드 준비위원회측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잘못된 국제금융질서에서 야기된 채무국과 채권국의 도덕적 해이를 개선하자는 내용의 공동결의문을 채택, 오는 6월말로 예정된 G7(서방선진 7개국 회담)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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