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출신의 피아니스트 여검객으로 알려진 이은미씨(31.선해재검도관)가 대구에서는 최초로 검도 여자 4단에 올랐다.
이씨는 지난 21일 대구시검도회에서 열린 승단 심사에서 여자로는 유일하게 4단에 도전, 단증을 땄다. 오는 6월4일 서울에서 열리는 여자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둔 이씨는 "승단을 한만큼 이제는 국가대표를 목표로 훈련에 임하겠다"면서 "국내 여자 최고인 5단에도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씨는 지난91년 효성가톨릭대 음대 피아노과 대학원 시절 검도를 시작, 전국사회인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등 지역 최고수로 자리잡고 있다.
〈金敎盛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