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피습' 수사 제자리

입력 1999-05-24 15:10:00

어린이 황산피습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피해자 김군의 아버지(36)와 원한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김모(30)씨의 소재를 파악, 사건 당시 행적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김군 부모의 주변인물과 황산유통경로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나 이렇다할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대구동부경찰서는 23일 오후 8시쯤 귀가한 김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사건 당시 김씨의 행적이 명확하지 않아 주변인물을 상대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김씨는 "사건당일 자동차할부금 체납문제로 사람을 만났으며 21일 새벽 낚시회 회원들과 낚시를 갔다 23일 밤에 돌아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또 김군 부모의 협조를 받아 직장동료와 금전관계에 얽힌 주변인물 등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대구시내 황산취급업소의 황산유통경로를 추적중이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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