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단지, 대구 지하철 빚 해결에 최선다해

입력 1999-05-24 15:33:00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내년 총선 매진 방침에 따라 이번 개각에서 물러난 이정무 건교장관은 24일"특히 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 대구 지하철 부채 문제 등 건교부 관련 어려운 지역현안이 많아 힘들었다"고 재임기간에 대한 소회를 피력했다.

1년2개월여 동안 집무했던 이전장관은 대과없이 장관직을 수행한데 만족하면서 지역현안인 위천단지 조성 문제에 대해서는"실무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건교부 차원을 넘는 문제임에 따른 고충을 토로한 뒤 "그러나 최근 대구를 방문했던 대통령 말씀을 통해 대충 윤곽이 잡힌 셈"이라고 말했다. 또 지하철 문제와 관련해서도"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평했다.

올 들어 내년 총선을 위해 용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던 이전장관은"지난주 대통령께 현안보고를 드리면서 거듭 물러나고 싶다는 뜻을 강력히 진언드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제 현역 의원이자 자민련 대구남구지구당위원장으로 되돌아 온 이전장관은 "재임중 다소 소홀했던 지역구 관리를 위해 이제 더 자주 지역구를 찾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박구일 시지부장을 적극 도와 당 분위기를 일신시키는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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