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이번주엔 특별한 편성이 눈에 띄지 않는다. KBS1이 월∼목 사이 오전 11시대에 청소년의 달 특선다큐 및 특집드라마를 편성했고, K2는 화요일 낮시간대에 6시간 동안 대구 섬유패션 축제 관련 특집을 마련했다. K위성2는 월∼수요일 사이 밤 10시대의 위성극장을 클라크 게이블 스페셜로 꾸며, '모감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중간첩' 등을 내보낸다. 또 월요일엔 벨 애틀랜틱 클래식, 주말엔 분 밸리 클래식 등의 골프를 중계한다.
TBC(SBS)는 월요일부터 새 아침드라마 '그녀의 선택'을 시작한다. 소극적인 여대생이 가난 때문에 애인을 부자 친구와 결혼토록 떠나 보낸 뒤, 주위를 맴돌기만 하던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멜로물. 부유한 여자와 결혼한 애인도 결국엔 방황하다가 사고로 죽게 되자 유산을 옛 가난한 애인에게 남긴다.
살아가는 과정에서의 여러가지 선택을 통해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는 여인들의 일생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 보는 자리를 마련케 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얘기. 하지만 복잡한 사랑 타령을 골간으로 한 통속적 멜로물을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돼 있다.
EBS는 이번주와 다음주 목요일 2회의'건강클리닉' 시간을 현대인이 가장 무서워 하는 질병인 암 특집으로 꾸민다. 첫회는 '암치료 어디까지 왔나'.
◈케이블
케이블 스포츠TV는 남자테니스 이탈리안 오픈 준결승(수) 및 결승전(목)을 위성 녹화 중계하고, 목요일엔 이어 유럽 축구 결승전인 챔피언스 리그도 녹화 중계한다. 일요일엔 NHL하키 컨퍼런스 결승전을 생중계할 계획.
HBS가 새 미니시리즈 '밀레니엄'(주중 밤7시)을 수요일 시작한다. 20세기 폭스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96년작 22편 및 97년작 23편 등이 연속 방송될 예정. X파일을 만든 크리스 카터의 두번째 작품이나, 세상의 종말론 같은 음산한 분위기에 폭력성도 높다.
캐치원은 20세기 최고의 뮤지컬 영화 6편을 월요일부터 밤 10시대에 연속으로 방송하기 시작한다. '사랑은 비를 타고' '남태평양' '마이 페어 레이디' '카바레' '올 댓 재즈' '그리스' 등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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