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시장은 악재가 많았다. 미국이 긴축정책을 시사하자 엔화가치가 떨어졌다. 이것이 우리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져 거래량이 급감, 장중 한때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기관매수세의 유입으로 710선을 유지했다.
이번 주 역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엔화의 불안,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문제 등 증시외적인 변수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따라서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은 나타나겠지만 그 강도는 약할 것 같다. 전체적인 흐름도 당분간 약세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당국이 저금리정책 기조를 깨뜨리지 않는 한 680포인트대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기회복세를 바탕으로 주후반부터는 실적호전주 주도아래 종합주가지수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증시의 관심사는 미국FRB의 금리정책과 엔화의 동향이다. 세차례 금리인하를 통해 전세계적 유동성 증대를 불러왔던 미국이 자국의 경기연착륙 유도를 위해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주가 이동평균선이나 거래량 이동평균선이 역배열 상태를 지속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금방 회복될 가능성은 적다. 그러므로 매수 가담은 부담스럽다. 반등때 보유물량을 줄이고 낙폭과대주는 반등을 예상한 발빠른 매매전략으로 나가야 한다.
지금까지 장세기조는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유동성 장세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실물경기 회복에 따른 경기호전 수혜주, 엔화 약세기조 지속에 따른 수혜주, 12월결산 법인들의 반기결산에 따른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종목군에 대한 기관 및 외국인의 매수강도에 관심을 가지면서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다.
〈현대증권 상인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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