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도둑 감시

입력 1999-05-22 14:44:00

(주)에스원과 (주)오버넷은 21일 기존 전화선보다 200배 가량 빠른 양방향 초고속 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사이버 시큐리티 서비스 협력제휴를 체결했다.

에스원과 오버넷이 제공하는 사이버 경비서비스(월 3만8천500원)를 받으면 케이블공사없이도 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양방향 최고 10Mbps속도로 기존 전화선보다 200배 가량 빠르게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아파트단지내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나 주차장을 집안에서 볼 수 있으며 단지내 주민간 통화나 회의 등 통신서비스는 물론 홈오토메이션서비스 등을 다양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에스원은 오버넷이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전송기술(HyperDSL)을 이용해 새롭게 케이블을 깔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기존 아파트와 오피스텔, 건물 등에 대해서도 별도의 케이블공사없이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우선 이 기술을 내달 중순 삼성이 분양에 들어가는 서울 도곡동 초고속아파트에 적용하고 점차 대상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오버넷이 제공하는 하이퍼DSL망은 전용망을 기존 전화선에 연결한후 전화콘센트만 교체해 주면 별도의 모뎀이나 단말기 설치없이 바로 인터넷이나 PC통신에 LAN으로 연결해 최고 10M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 지역에서도 30가구가 신청을 하면 설치비 10만원을 낸후 매월 3만8천500원만 내면 인터넷을 기존 전화선보다 200배 가량 빠른 속도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어 초고속 정보통신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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