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0억달러 규모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1일 유고슬라비아공습 등 코소보사태에 투입될 전비와 국내외 재해 피해복구지원 및 미국농민보조금등이 포함된 총 15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지출법안에 서명했다고 조 록하트 백악관대변인이 밝혔다.
이 긴급지출법안은 지난 18일 하원이 269대 158의 큰 표차로 승인한 데 이어 상원이 20일 64대 36으로 가결함으로써 의회를 최종적으로 통과해 클린턴 대통령에게 송부됐다.
클린턴 대통령은 앞서 이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된 직후 성명을 통해 법안이 미군과 미국농민, 중미의 작년 가을 허리케인 피해복구 등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지출에 관한 것임을 지적,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그러나 이 법안에 포함된 환경보호를 약화시키고 청소년들의 흡연방지 캠페인을 저해하는 특수이익과 관련된 지출조항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필요할 경우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이 지출법안은 유고 공습 비용과 코소보난민 구호및 발칸국가 지원, 미군의 무기구매, 훈련 및 시설건설 비용 등으로 119억 달러를 책정하고 있으며 중미의 허리케인 피해 복구비 10억 달러, 농민 지원금 5억7천여만 달러, 최근 캔자스및 오클라호마주의 토네이도 피해복구 지원비 9억 달러 등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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