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5시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현불사(現佛寺·불승종 소속. 주지 적멸스님)에서 국민회의소속 장영철·한화갑·추미애·조성준 의원과 신도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 방문기념비 제막식이 있었다.
거북모양의 등 위에 가로 1, 세로 2.5m 크기의 오석으로 만들어진 기념비 앞면에는 '보탑광명 나라발전'이라는 문구가 새겨졌고 뒷면에는 "병자년(96년) 중구절(음력 9월9일)에 김대중선생이 추계 영령대제에 참석다. 이때 한 신도가 보탑에서 상서로운 빛이 나타나는 것을 촬영했으며 참석한 모든 이들이 이 사진을 보게 됐다. 이것은 김대중 선생이 대통령이 될 것을 미리 암시한 것이다"라고 비를 세우게 된 사연과 동서화합,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대통령이 지난 97년 대선 14개월전인 96년10월20일 현불사 영령보탑 앞에서 열린 대동아전쟁과 6·25 등 전쟁에서 희생된 영혼을 달래는 영령대제에 참석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비를 세웠다는 것.
〈봉화·朴東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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