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한국경제는 현재 과열상태가 아니며 앞으로도 구조조정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외환위기 이후 한국정부와 국민들이 놀랄만한 성과를 보였지만 완전한 성공을 위해서는 IMF와 합의한 프로그램이 계속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IMF조기졸업에 대해서는 "한국이 조만간 IMF의 금융지원을 더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상태가 될 것이나 이는 졸업이라는 의미가 아니며 당초 합의대로 2000년 11월까지 IMF프로그램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캉드쉬 총재는 이어 기업구조조정과 관련, "재벌구조조정의 속도가 예상한 것보다 느려서 약간 실망스럽다"고 말하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다시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당초 예상했던 2%보다는 분명히 높을 것이나 확정치는 추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캉드쉬 총재는 최근 한국경제 상황의 과열여부에 대해서는"아직도 실업률이나 공장가동률의 측면에서 완전가동 상태가 아니므로 과열이라고 보지 않으며 따라서 현재의 경제정책기조를 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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