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국민회의 후원회는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참석인원이 당 소속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재.관계 인사 시민 등 2천여명이나 돼 한때 주변 교통까지 체증을 빚기도 했다.
모금 추정 액수도 당초 예상의 2배 정도인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모금액 291억원을 합할 경우 집권 1년 3개월만에 400억원정도의 정치자금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중앙당 후원회때 참석이 많지 않았던 영남지역 기업인들도 이번엔 대거 올라 왔다.
이날 참석한 주요 정.관계 인사들로는 자민련의 박태준 총재와 한영수부총재, 고건 서울시장 고재유 광주시장 등이다. 재계에서는 김재철 무역협회장 박상희 중소기협회장 손병두전경련부회장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조남홍 경총부회장 등이 왔다.
이번 모금액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행사장에서 후원금 상한선(개인 1억, 법인 2억원)을 낸 개인과 기업들도 상당수 있었다는 얘기 등을 종합해 보면 적어도 100억원은 넘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같은 분위기 때문인 듯 자민련의 박총재는 축사를 통해 "한 마디로 부럽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번 정치자금 행사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 국민회의 김영배 총재권한대행은"음성적인 모금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후원회를 활성화 하려는 것"이라고 강변하고 나섰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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