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어떤 정장이 잘 어울릴까

입력 1999-05-19 14:02:00

지난 17일 성년의 날이 지났으니 나도 이젠 성인. 1979년생중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알고 있는 사람은 54%, 특별한 날을 위한 정장이 한 벌도 없는 사람은 20%가 넘는다는 조사가 있다.

성년이 되면 공식적인 행사참가도 슬슬 늘어난다. 자기스타일에 맞는 시즌별 정장 한두 벌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초보정장은 기본적인 것부터 시도하는 것이 좋으며 아직 학생인 경우엔 캠퍼스룩으로 크로스코디가 가능한 것이 좋다. 첫정장은 어두운 모노톤이 좋지만 학생답게 파스텔톤이나 화이트로 밝고 경쾌하게 연출하는 것도 무난하다.

여학생의 경우, 바지정장은 기본적인 스타일을 선택하되 바지와 자켓중 적어도 하나는 크로스코디가 가능한 것으로 고르도록 한다. 바지는 허리선이 너무 높지 않은 스타일이 티셔츠나 남방을 코디하기에 좋다. 자켓은 요즘 유행하는 차이나칼라나 노칼라보다는 원버튼자켓이 크로스 코디하기에 가장 무난하다.

치마정장의 경우는 거추장스러운 롱스커트나 폭이 좁은 슬릿스커트 보다는 플리츠 스커트 정장이 제격. 플리츠 스커트는 캠퍼스룩으로도 인기있는 아이템으로 꼭 정장차림이 아니어도 활용도가 높기 때문. 평소에는 후드조끼나 심플한 지퍼업 점퍼를 입거나 셔츠에 니트베이스를 덧입어 발랄하고 풋풋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남학생의 경우, 어색한 넥타이 정장차림 보다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이지웨어 스타일이 바람직. 넥타이를 매지 않고 같은 톤 컬러의 셔츠에 넉넉한 면바지, 린넨이나 면소재의 이지재킷을 코디하면 세련된 캐주얼풍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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