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네 상가 주변에 설치된 커피 자동판매기 동전이 집중적으로 털리는 등 자판기 동전을 훔치는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7일 새벽 1시쯤 대구시 동구 효목1동 효목시장 인근 ㅎ슈퍼마켓 앞에서 10~20대로 보이는 남자가 커피 자판기를 뜯고 거스름용 동전 4만~5만원을 털어 달아났다.슈퍼마켓 주인 이모씨(40)는 "가게 문을 닫은 뒤 동전소리가 나 나가보니 자판기 문이 열려 있었고 젊은 남자가 자판기에 있던 동전을 털어 대기했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이 날까지 3번째 털렸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0일 같은 동네 ㄷ전자대리점 앞 커피자판기도 동전 2만~3만원이 털리는 등 3차례 자판기 동전을 도둑맞았다.
이 동네 ㅌ옷집, ㄴ전업사, ㅎ식당 앞에 설치된 커피자판기에도 최근 2~4차례씩 동전이 털렸으며 ㄴ전업사는 40만~50만원 상당의 자판기 부품까지 뜯기는 바람에 아예 자판기를 없애고 말았다.
피해 상인들은 "범인들이 드라이버나 절단기로 자판기 잠금장치를 뜯어 돈을 훔쳐간 것 같다"며 "경찰에 따로 신고를 하진 않았으나 순찰을 강화해 다른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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