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분할납부제 등 확산

입력 1999-05-17 15:12:00

지역의 각 대학이 IMF 경제난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등록금 분할납부및 납부연기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등록금 분할납부및 납부연기란 한 학기 등록금을 2, 3회에 걸쳐 나눠 내거나 추가등록 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등록금 마련을 위한 가계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이다.

경북대는 가계곤란 등으로 등록기간 내에 등록금 전액을 납부하지 못할 사정이 있는 학생은 누구나 수업료및 기성회비를 2회 분할 납부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매학기초 두차례의 추가등록 제도를 실시 등록금 납부기간을 연기하고 있으며, 앞으로 분할납부 기간도 3회 이상으로 늘려 가계곤란 학생들의 등록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영남대는 최근 총학생회의 등록금 분할납부 시행 요구에 따라 2학기부터 경제사정이 어려워 분할납부를 신청한 학생에 한해 수업료와 기성회비를 두차례 정도 나눠 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계명대는 올 1학기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등록금을 2회로 분납하고 있으며, 효가대는 전학생들을 대상으로 분할납부와 납부연기제를 시행중이다. 대구대와 경산대.경일대도 실직.명예퇴직자 가정등의 신청학생에 한해 등록금을 분할납부토록 하고 있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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