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략산업 집중 육성

입력 1999-05-15 14:09:00

디자인/섬유, 염색기술, 소프트웨어, 농업생명공학, 신소재, 정밀화학 등이 대구·경북의 전략·특화기술로 집중 육성된다.

또 이같은 지역별 전략·특화기술의 개발에 필요한 과학기술인력의 양성을 위해 각 자치단체별로 해당지역내 대학에 전략·특화산업 관련 과목의 개설이 추진된다정부는 14일 오후 과천 정부청사에서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기반 경제발전 종합계획 실무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21세기에 대비한 지역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발전이라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자체가 지역전략·특화기술을 선정해 발전계획서를 제출하면 필요한 연구·개발자금의 50%를 재정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지역별 기술개발과제로 대구의 경우 디자인/섬유, 염색기술, 소프트웨어를, 경북은 농업생명공학, 섬유, 신소재, 정밀화학, 메카트로닉스, 카 일렉트로닉스, 전래전통산업(안동포) 등을 잠정 제시했다.

정부는 이같은 지역별 기술개발체제를 뒷바침하기 위한 인력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지방대학내 전략·특화산업 관련 학과 신설과 연구센터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아울러 개발된 기술이 지역내 기업들에 효율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올해안에 '기술이전 및 실용화 촉진을 위한 법률'을 제정, 내년부터 전국 16개 시·도의 대학내에 기술이전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