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실시되는 이스라엘 총리선거 1차투표에서노동당의 에후드 바락 당수가 집권 리쿠드당의 베냐민 네타냐후 현 총리를 누르고 총리 당선이 확정될 수도 있는 것으로 14일 공개된 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구인 갤럽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바락 당수는 48.5%의 지지를 얻어 35.5% 지지율에 그친 네타냐후 총리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바락 당수의 지지율은 최근 5개월간의 선거운동 기간중 가장 높은 것으로 그가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1차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될 수도 있음을 시사해준다.
이스라엘 선거법상 1차 투표에서 총리 당선이 확정되려면 50% 이상을 득표해야하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오는 6월 1일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또 중도 정당의 이츠하크 모데차이 후보가 1차 투표에서 4.6%를, 아랍계 후보인 아즈미 비샤라가 2.5%, 극우파인 베니 베긴후보가 2.1%를 각각 얻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부동표는 6.8%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락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현재 50%에 약간 미달되고 있으나 아랍계인 비샤라후보가 예상대로 중도 사퇴하고 부동표 일부를 흡수할 경우 무난히 절대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공개된 다른 여론 조사에선 바락 후보가 역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1차투표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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