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가족돕기 자선 패션쇼

입력 1999-05-15 00:00:00

가정의 달을 맞아 아름다움과 이웃사랑의 기쁨이 어우러질 '장애우 가족돕기 자선 패션쇼'가 19일 오후7시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신록의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싱그러운 관심을 끌고 있다.

개교 45주년을 맞은 계명대 패션학부가 주최하고 대구시공무원부인회(회장 문희갑 대구시장 부인 정송자), 계명부인회(회장 신일희 계명대총장 부인 박병희)가 공동주관하여 열 '디자이너 김선자 자선패션쇼'의 수익금(3천만원 예상) 전액은 장애우 가족돕기 기금으로 쓰인다.

후원사인 대구시공동모금회 박진필과장은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색다른 방법으로 마련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특별모금행사가 모금기법의 하나라고 소개한다. "장애우 가족을 돕는 마음에서 많은 분들이 동참을 원했다"는 정송자회장은 이런 마음들이 모일때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사회가 앞당겨 질 것이라고 말한다.

박병희(60.계명문화대.유아교육)교수는 "초록의 봄밤에 열리는 야외쇼를 통해 장애우를 배려하고, 지역 패션과 밀라노 프로젝트 성공을 비는 마음들을 키워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디자이너 김선자씨는 "뇌성마비아.편부가족.소년소녀가장.나홀로노인 등을 돕기위한 자선쇼를 매년 열 계획"이라고 말해 패션의 사회적 기능 강화측면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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