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등 5개 금융기관 3천억원 규모 인프라펀드

입력 1999-05-14 14:22:00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대한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공항·항만 등 SOC 건설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인프라(Infra)펀드가 국내·외에 각각 설립된다.

1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빛은행 등 국내 5개 금융기관들은 3천억원규모의 인프라펀드를 공동으로 만들기로 하고 지난달 24일 1차 발기인회의를 가진데 이어 13일 출자확약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출자금액은 산업은행이 1천억원, 한빛은행과 삼성생명·교보생명·동양종금이 각각 300억원이며 나머지 800억원은 추후 투자설명회를 열어 투자자를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조세회피지역(Tax haven)인 케이먼군도에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금융공사(IFC) 등 국제 다국적기관 및 국제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아 2억~3억달러규모의 국외펀드도 설립된다.

국내펀드는 투자자금을 전액 국내 SOC건설사업에 투자하고 국외펀드는 50%를 국내에, 50%는 아시아지역 SOC건설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며 연 18~25%가량의 수익률을목표로 SOC건설회사의 주식을 인수하거나 채권, 대출 등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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