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농산물검사소 새청사 준공검사 못받아

입력 1999-05-14 00:00:00

농산물검사소 김천출장소가 새 청사건물을 완공하고서도 준공검사를 받지 못해 5개월째 입주가 지연되고 있다.

농산물검사소 김천출장소는 지난 97년 6월 임모(56)씨와 성내동 43의8 기존청사(부지면적 179평, 건평 70평)를 8억8천여만원, 임씨의 덕곡동 1224의3 부지 508평에 지을 3층 새건물(연면적 150평)을 9억8천여만원에 각각 시세를 평가, 사무실 교환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농검 김천출장소에 양도할 덕곡동의 새 사무실은 지난 연말에 완공됐으나 임씨가 공사업자에게 공사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준공검사가 나지않고 있어 지금까지 5개월째 입주를 못하고 있다는 것.

농검김천출장소는 정부의 기구축소에 따라 농수산부김천통계사무소와 통합되면서 직원수가 늘어나 기존 사무실이 협소하자 지난해 8월 대광동 김천통계사무소 청사로 이전하여 성내동 기존 사무실도 9개월째 비어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농검 영남지소측이 재정형편 등을 소홀히 취급, 개인과 사무실교환계약을 체결해 기관 건물 2동이 장기간 비게되는 등 빈청사의 각종 공과금과 세금을 무는 재원낭비를 자초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姜錫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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