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총대출 잔액은 34조4천628억원으로 98년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은행권의 대출잔액이 늘어난 반면 비은행권 금융기관들의 대출잔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지역 은행권 대출잔액은 20조6천158억원으로 2월에 비해 3천838억원이나 늘어났다.
은행권의 경우 신탁계정 수신고가 줄어 신탁대출 감소세가 확대됐으나 저축성 예금 등 은행계정의 수신이 늘어난데다 대출수요도 증가해 일반자금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은행권의 대출잔액은 13조8천470억원으로 3월중 3천1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대구지점은 종금사가 3월말 결산때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어음 할인규모를 줄인데다 농.수.축협 부실대출에 대한 감독당국의 조사로 대출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구조조정 진행중인 상호신용금고.새마을금고 및 신협 등 서민 금융기관들의 대출감소세가 지속된 것도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은 3월중 2천970억원이 늘어난 52조8천155억원으로 올들어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권 수신은 27조7천599억원으로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비은행권 수신은 25조556억원으로 2월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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