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휴양단지 분양안돼 의성군 재정 압박

입력 1999-05-13 00:00:00

의성군이 거액의 기채를 내 조성한 휴양단지부지가 분양이 안돼 군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94년 6월부터 95년 8월까지 단밀면 낙정리에 기채 24억4천만원(지역개발기금 17억4천만원, 농어촌발전기금 7억원)을 포함 총 24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총부지 2만여평 규모의 휴양단지부지를 조성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대상필지 29필지중 1필지만이 분양돼 투입된 사업비를 거의 회수하지 못하고 있으며 95년부터는 이자만 매년 1억여원을 물고 있다.

그럼에도 군은 지금까지 출향인사를 투자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서한문발송과 반회보게시, 분양가격 일부조정등 소극적인 분양노력만 해왔을 뿐 외지 대기업자본과 전문레저회사 유치를 위한 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주위에서는 "휴양단지 부지의 빠른 분양을 위해서는 분양가격 대폭인하와 함께 지방순회 투자설명회 개최등 새로운 시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宋回善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