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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전 헤어진 남매가 대구지방경찰청 112지령실의 도움으로 극적 상봉했다.이명숙(39.여.대구시 북구 구암동)씨는 지난 70년 가정형편이 어려워 서울의 한 고아원에 맡겨진 동생 명철(35.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씨를 12일 오후 경찰 112신고의 신원조회를 통해 찾게 된 것. 13일 전주에서 찾아온 동생을 만난 이씨는 "동생과의 전화통화에서 서로 애타게 찾아왔음을 알게 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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