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식 모기약 사용 조심하세요

입력 1999-05-12 14:02:00

때이른 모기떼 때문에 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모기의 출몰시기가 예년보다 훨씬 빨라졌다.

파리, 모기 살충제 구입이 늘어나는 시기다. 그렇지만 살충제를 잘못 사용하다간 오히려 사람을 잡을수(?)도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스프레이식 살충제의 경우 다소의 독성을 포함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살충제를 사용한 후 두통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살충제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지 않는게 철칙. 성분이 강한 스프레이식의 경우 반드시 사람이 없을때 사용해야 하고 3,4시간동안 방을 비워놓아야 한다.

또 방충망을 수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찢어졌거나 느슨해진 방충망은 스카치테이프를 붙이거나 실로 촘촘이 묶어 모기, 파리의 침입을 봉쇄하는게 최선이다.

야외에서 모기에게 적게 물어뜯기려면 향이 있는 비누나 샴푸의 사용을 삼가고, 가급적 엷은 색상의 옷을 입는게 좋다고 한다. 모기는 냄새에 민감하고 짙은 색의 옷에 자극(?)을 받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

〈朴炳宣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