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1일 주간에유고연방의 세르비아, 코소보, 몬테네그로내 목표물들을 집중 폭격한 데 이어 중국대사관 오폭 사건 이후 자제했던 야간 공습을 재개하는 등 군사행동을 다시 강화하고 나섰다.
이는 코소보에서 부분 철수를 개시했다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의 발표를 나토가 믿지 못하는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전면 철수가 이뤄질때까지 공습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고 국영 탄유그통신은 나토 전투기들이 이날 낮 코소보 주도 프리슈티나와 베오그라드 인근 지역의 수송.통신.산업 설비 등 16개 시설물을 강타했으며 야간에도 유고 제3의 도시 니스의 한 공단에 폭탄을 퍼부어 연료저장소와 천연가스공장을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나토는 이날 하루에만 공군기가 623회 출격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중국대사관폭격 사건 이전의 공습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된 것이다.
한편 코소보 알바니아계 무장단체인 코소보해방군(KLA)과 세르비아군이 11일 유고-알바니아 접경 지역의 요지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고 알바니아 국영 TV가 보도했다.
이 방송은 KLA가 운영하는 통신사인 코소보 프레스의 보도를 인용, 국경 일대에 배치된 세르비아군이 병력과 장비를 증강해 "강력한 반격을 시도했으나 KLA 전사들이 용감히 격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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