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혜암(慧菴) 제10대 종정의 추대식을 봉행했다.
1천5백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추대식은 도량결계의식과 육법공양에 이어 명종, 삼귀의례, 고산 총무원장 인사말, 법등(法燈) 중앙종회 의장의 행장 소개, 탄성(呑星) 원로회의 의장의 추대사, 신낙균(申樂均) 문화관광부 장관의 대통령 축하 메시지 낭독, 종정 법어,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성철(性徹) 전 종정이 쓰던 불자(拂子)와 주장자를 받아들고 법석(法席)에 오른 혜암 종정은 "구속됨이 원래 나의 뜻이 아니기에 인연따라 곳곳이 나의 집이었네/세상사를 벌써 뜬 구름 밖에 보냈지만 피하기 어려운 사정에는어쩔 수 없네/삼라만상이 부처 아님이 없고 모든 일이 도 아님이 없음이라/깊은 산골짜기 흐르는 물은 법을 설하고 산봉우리 석불은 빙긋이 웃네"라는 법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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