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건비마저 크게 올라 농가들이 영농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경주·상주 등 지난해 수해 지역에는 수해복구사업 특수로 인력이 노임이 비싼 건설현장으로 몰려 일손을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상주시 함창읍과 내서, 공검면 등지는 요즘 영농 인건비가 일당 남자 4만원, 여자 3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5천원씩 올랐다.
그러나 수해복구 및 건축현장 잡역부의 경우 남자 5만원, 여자 4만원 정도로 영농 인건비보다 1만원 정도 비싸고 철근, 토공 등은 7만~8만원씩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고령 농가 등은 요즘 모내기, 보리베기, 과실솎아내기, 고추밭갈이 등 1년중 가장 바쁜 영농철 인데도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일손을 놓고 있다.
특히 배 집단재배지구인 상주시 사벌면의 경우는 농가들간 품앗이를 통해 작업을 하고 있는데 고령자 및 부녀 농가들은 품앗이 조차 나설 수 없어 큰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상주시는 영농인력 확보책으로 이달부터 농촌일손돕기지원창구를 개설해 놓고 일손지원 희망농가와 기관 단체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으나 현재까지 신청은 단 한건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시는 읍면동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에까지 농촌일손돕기창구를 확대하고 지역내 경제단체와 중소기업 등도 1사1촌 자매결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일손돕기에 참여해 줄것을 바라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張永華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