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대구상의 지원센터 김익성 사무차장

입력 1999-05-12 00:00:00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이나 회사소개 정보는 얻을 수 있지만 정작 상품을 구매하려면 방법이 없어 애를 태우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이 전자거래 알선 시스템입니다"

전국 처음으로 전자거래 알선시스템을 개발한 대구상의 전자상거래지원센터 김익성 사무차장(45). 김 차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상품검색에서 계약과 결제까지 원-스톱 무역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한다. 지역 생산자와 국내외 소비자를 사이버로 이어주고 있는 것이다.

대구상의는 삼성물산과 지난달 말 계약을 체결, 80여개 삼성 해외지사망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상품주문에서 대금결제까지 삼성물산이 무역업무를 책임지는 체계를 마련했다.

"전자거래 알선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무역금융이 쉬워지고 소액 소량주문 소화는 물론 바이어 신용조사까지 가능하다"는 김 차장은 삼성과 대구상의가 클레임에 대한 책임을 진다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무역거래 촉진과 기업생산성 향상의 부수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차장은 9월까지 홈페이지 제작과 상품등록을 완료, 본격적인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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