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일찍 찾아왔다. 피부 속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는 주범인 햇볕이 따가워지는 만큼 피부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할 때다. 햇빛이 작열하는 5월이후는 기미와 주근깨가 급속도로 악화되거나 없었던게 새로 생기기도 해 여성들은 고민에 빠지기 마련이다.
■기미
표피형과 진피형, 혼합형 등으로 분류되지만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대부분이 표피와 진피에 모두 기미가 있는 혼합형이다.
기미는 뚜렷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임신 또는 피임약 복용 뒤에 주로 생기며 유전적인 요인과 난소 기능장애·약물·피로·스트레스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미의 주성분인 멜라닌(색소세포)이 얼마나 깊이 자리하고 있느냐에 따라 치료법과 그 결과가 달라진다.
기미 치료법에는 연고를 바르는 약물요법·레이저요법·박피술 등 3가지가 있는데 표피의 기미는 레이저요법이나 화학약품에 의한 박피술에 잘 듣는다. 또 미백성분이 포함된 연고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수개월이 지난 뒤 효과가 나타나는가 하면 피부색소 변화 등 부작용이 초래될 수도 있다. 하지만 혼합형이나 진피에 생긴 기미는 없애기가 무척 어렵다.
이렇듯 기미를 말끔하게 없앤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레이저 요법을 많이 쓴다지만 치료후 색소침착이 일어 오히려 더 까맣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기미는 생기지 않게 예방하는게 최선이다.
■주근깨
멜라닌 세포의 수가 증가되는 유전성 질환으로 코·뺨·손등·가슴 등 노출부위에 생기는 작은 갈색 반점. 반점은 5세 이후 생기고 사춘기 전후 극도로 심해졌다가 점차 사라지게 된다. 색깔의 진함은 햇빛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1, 2회의 레이저 또는 박피술로 거의 완벽하게 주근깨를 지울 수 있다. 그러나 치료 뒤 햇빛을 받으면 다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대구효성가톨릭대병원 피부과 김상원 교수·053-650-4161)
〈黃載盛기자〉
◆기미·주근깨 예방법-
△양산이나 자외선 차단제로 자외선을 철저하게 차단한다.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날 오전 10~12시 외출을 피한다.
표피형 기미는 박피술과 레이저를 병용,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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