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가 돼 학교 선배들이 쌓은 배구명문고의 전통을 잇겠습니다"경북사대부고 배구 세터 손장훈(18·3년)이 90년대 들어 침체에 빠진 학교 배구부의 명예 회복을 위해 선봉에 섰다.
손장훈은 지난달 말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유스선수권대회 한국 우승의 주역으로 신영철(삼성화재 코치겸 세터)-정의탁(전 고려증권)-이종경(경기대교수)- 김찬호(LG화재 감독)-노진수(성균관대감독) 등 학교 선배들이 거쳐간 국가대표 자리의 대물림을 자신하고 있다. 유스선수권에서 손장훈은 한국이 치른 5경기에 모두 주전 세터로 출장하며 승리를 조율,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대구 수성초교 5년때 배구를 시작, 경북사대부중을 거친 손장훈은 학교의 전력이 약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청소년대표로 발탁돼 세계 대회에 출전했을 정도로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경북사대부고 박영원감독(대구시배구협회 전무)은 "손장훈은 상대 블로킹을 피해 볼을 분배하는등 지능적인 플레이를 할줄 아는 선수"라면서 "체격(키 181㎝, 몸무게 68㎏)만 보완된다면 신영철에 버금가는 국가대표 세터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대학 감독들의 올 스카우트 1순위로 주목받고 있는 손장훈은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벌어지는 세계유스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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