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프로축구 4강진출 갈림길

입력 1999-05-11 00:00:00

99대한화재컵 프로축구대회가 12일 치러지는 4경기에서 결승토너먼트 진출팀을 확정짓는다.

10일 현재 A조 대전과 B조 전북 현대가 올시즌 8경기를 모두 소화했으며 나머지 8개 구단은 12일 벌어지는 경기결과에 따라 4강진출 여부가 확정되기 때문에 막판접전이 예상된다.

8개 구단중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수원 삼성이 8일 포항을 눌러 승점 14(5승2패)로 남은 부천 SK와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4강티켓을 따놓은 상태.

삼성은 2위 부산에 승점 3, 골득실 9점차로 앞서기 때문에 12일 경기에서 부천에 지고 부산 대우가 포항에 이기더라도 조선두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나머지 한장의 티켓은 대전을 제외한 3개팀이 모두 가능하다.

2위 대우(승점 11점)는 12일 5위 포항(승점 9점)과의 대결에서 최소한 연장전 이내에서 이겨야 4강 토너먼트에 오르게 되고 포항은 이기더라도 부천이 이기면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결국 A조에서는 대우가 조 2위로 4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고 포항과 부천은 대우가 지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포항은 대우를 이기더라도 반드시 90분경기에서 이겨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으며 연장전에서 이기면 부산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기 때문에 최소한 2점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3위를 달리는 부천 역시 삼성을 상대로 90분 경기에서 승리해야 남은 한장의 티켓을 거머쥘 수 있으며 포항과 같이 이기면 승점에서 3점을 앞서기 때문에 유리하다이에 반해 2장의 티켓을 고스란히 남겨둔 B조는 1위 천안 일화부터 4위 안양 LG까지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해 12일 외나무다리 승부가 예상된다.

조선두를 달리는 일화(승점 12점)는 4위 안양 LG(승점11점)를 상대로 4연승 행진을 계속해 승점 15점으로 여유있게 결승토너먼트로 직행할 태세다.

만약 LG와 울산 현대가 동시에 승리하면 승점 14점으로 공동선두를 기록하면서 조 1.2위로 결승토너먼트에 나선다.

◇12일 경기예정

△A조 경기

부천-수원(목동.오후7시)

포항-부산(포항. 〃 )

△B조 경기

안양-천안(안양. 〃 )

울산-전남(울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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