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연구끝에 바이오세라믹 돌(石)에 미생물을 배양해 토양개량제인 천연퇴비'그린파워(Green Power)'로 발명특허을 얻어 대량생산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삼보산업 조재근(趙在根.55.거창군가조면 석강농공단지내)대표.
국내최초 녹즙기를 개발하기도 했던 조씨가 토양을 중성화시키는 그린파워를 만들게된 동기는 자금압박으로 운영하던 공장문을 닫을 시점인 지난87년 녹즙기부품에 첨가되는 바이오세라믹 돌옆에 즙을 내기위해 두었던 케일잎이 오랫동안 신선도를 유지하며 시들지 않는것을보고부터.
사업실패후 조씨는 대구 대명동 지하 단칸세방에서 단감나무 등으로 10여년간 토양개량제인 천연퇴비 실험에 몰두 놀라운 성과를 얻었지만 중퇴 학력이 전부인 자신은 학술적으로 설명할 수 없어 고민하던중 소문을 듣고 찾아온 경일대(구 경북산업대) 상희선교수의 도움으로 이론적 체계를 세우게 된다.
그러나 연구는 끝냈지만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기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너무 많았다. 우선 국.공립대학에서 2년이상 실험해 제품을 인정을 받는 용역의뢰를 해야하지만 자금이 문제.
조씨는 연구결과를 가지고 여러 대학을 찾아가 하소연했으나 허사로 끝나 포기상태에 놓이는 등 실의에 빠졌으나 진주산업대 원예학과 박평수교수가 무상으로 실험을 해주어 발명특허를 얻어 지난 7일 공장문을 열수 있었던것.
그린파워 퇴비의 특징은 100여종의 미생물이 토양자체를 중성화시켜 연작 피해를 없애주고 토양에 미량원소를 원활히 공급해 훨씬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게 특징.
또 모든 식물의 뿌리 활착을 촉진시켜 초기 생육을 좋게함으로써 수확기를 앞당길 수 있고 잎줄기가 튼튼하고 웃자람이 억제돼 수확량도 배이상 증대되며 열매나 잎의 맛 당도 색깔 광택 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조재근사장은 "일반비료는 계속 사용하면 토양을 산성화시켜 죽이지만 그린파워는 미생처리했기때문에 사용할수록 효과가 증가된다"며 홍보용을 사용했던 전라도 금산 경북 김천.상주등 농민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창.曺淇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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