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수십만명 몰려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마감일인 10일 오후 은행 및 농·수·축협과 우체국 등 금융기관 창구는 보험료를 납부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국민연금 확대실시로 늘어난 대구·경북의 가입대상자는 67만5천명. 이중 29만1천명은 자동이체를 신청했으나 나머지 38만4천명이 그동안 보험료를 내지 않다가 한꺼번에 창구로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보험연체료는 3개월마다 5%, 최고 15%까지 물리도록 돼있어 이날 지역의 900여 금융점포와 우체국은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대구은행 190여 영업점의 경우 오전엔 비교적 한산했으나 오후들어 보험료를 내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려 일반 업무가 거의 마비되다시피 했다. 이날 대구은행은 연금수납 업무를 우선 처리키 위해 수납창구 직원을 배로 늘렸으며 일상업무는 일과시간 뒤로 미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보험료 자동이체 신청실적이 낮아 은행 영업점이 홍역을 치르게 됐다"며 비용과 시간절약을 위해 자동이체를 활용해줄 것을 고객들에게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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