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인터넷 포교 본격화

입력 1999-05-07 14:12:00

불교계가 종합정보망 구축과 교육프로그램 개설등 인터넷 포교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조계종단이 불교종합정보망 '달마넷'서비스를 시작했고, 대구의 영남불교대학·관음사가 '인터넷 불교대학'을 개설해 교계 최초로 컴퓨터 통신망을 통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조계종이 데이콤의 후원을 받아 개설한 '달마넷'(www.dharmanet.net)은 불교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아 신도 및 일반인들에게 제공하는 사이트.

전국 각 사찰소개를 비롯해 '불교교육·연구', '불교행사', '불교기관단체', '교계소식', '불교선우업체', '문화예술행사', '불교역사·인물·용어' '멀티미디어 불교'등 다양한 내용과 관련 사이트를 연결시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를 통한 불교정보 코너에는 무형문화재 공연과 찬불가, 법문, 사찰탐방 가상체험 등 동영상으로 입체적인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또 전국 사찰코너에는 1차로 동화사·김용사·대성사(천태종)등 대구지역 사찰과 고운사·직지사·해인사 등 40여개 사찰에 관한 정보를 수록했고 올 연말까지 전국 500개 사찰을 수록해 인터넷 사찰탐방이 손쉬워진다.

전 세계 불교관련 홈페이지를 연결한 '세계의 불교'와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달마넷은 6월부터 보다 빠르게 관련 정보와 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는 '달마검색엔진'도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영남불교대학·관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www.cyberbuddha.or.kr)는 각종 교육과정과 특강안내, 법문, 문화센터 활동, 봉사활동에 대한 소개를 담았다.

특히 교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인터넷 불교대학'은 바쁜 직장인들과 대구 이외 지역에서 직접 찾아와 수강하는 신도들이 손쉽게 각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교육시스템. 각 과목의 텍스트와 해설이 전부 수록되어 있어 등록 회원은 가정에서도 교과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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